홀로이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.
이 나이에 언제까지 홀로 꽃보러 다니기가 가능할런지...
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건..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..
그런데 여긴 좀 달랐어요.
전에 갔을 때는 줄을 쳐 놓고 개체 확인을 하는 연구자(?)의 자취가 보였었고
아무도 그 낮은 숲을 훼손치 않아 잘 자라고 있더군요. 그 가뭄에서도...
여러분의 경상도 회원님을 만났던 날...
홀로 놀기엔 너무 버거운 자리군요.
누군가 초대를 해도 될런지 싶기도 하구요.
마음 맞는 꽃친구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.
편안하게 서로 격려하며 허위와 위선이 아닌 정말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싶네요.
시기와 질투와 보이지 않는 폭력에 싸이코패스에 .. 단지 드러난 난투가 없을 뿐 상처뿐인 꽃쟁이들..
무소식이 희소식이었으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