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도 첫눈을 기다리는가? 라고 묻는다면
그렇다!라고 대답하련다.
서울거리에서 눈을 만났다.
거리의 플라터너스는 아직도 초록빛깔 옷을 떨궈내지 못했는데
그 위로 흰눈이 내린다.
아... 그 조화로움.. 그 배색.. 참 멋진데...
양재천으로 바람이 몰아쳐 눈발이 나부끼니.. 어찌나 근사하던지..
거길 지나쳐 오매 신호등에 걸렸다.... 찰칵 찰칵.. 빠른 손놀림으로..
(절대로 위험하게는 하지 않는데 걱정을 많이 한다........... 피~~~~이~~)
한 순간의 멋...........
순간은 지나가고 또 순간이 오고 또 오고....... 그렇게 가네~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서울 거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