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달래 류의 어린 잎 또는 새눈에 발생, 병에 걸린 잎에 구형 또는 불규칙한 주머니 모양 부풀어 오른다. 녹색∼홍색.
자실체는 진달래나무 류의 어린잎 또는 새 눈의 일부에 기생하며 잎을 기형으로 만든다. 이 병에 걸린 잎은 일부 혹은 전부가 두껍게 되며(두께 1∼4mm) 구형, 불규칙한 주머니 모양 또는 귀 모양 부풀어 오른다. 표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나 차차 홍색을 띠며, 후에 이 겉껍질을 부수고 담자기가 돌출되어 전면에 흰 가루를 뿌린 것처럼 된다. 병에 걸린 부분은 부서지기 쉬운 육질이고 신맛이 있다.
차의 잎에 처음에는 작게 담황색의 반점이 생기며, 점차 병반이 2∼3cm에 달하거나 때로는 잎 전체에 퍼진다. 암갈색, 잎 전체가 말라 수축된다.
<참고> 차나무에 생기는 각종 병해는 약 50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, 차그물떡병균도 그중 하나이다. 이 같은 병해는 유사해 보이는 다른 균과 혼동되기 쉬우므로, 현미경 검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.
자실체는 차의 잎에 침입하는 해균이다. 차나무의 어린 잎에 침입한 병균은 60∼70일 정도의 오랜 잠복기를 거친 후, 6월∼7월 상순과 8월 하순∼9월 2회에 걸쳐 발생이 된다. 처음에는 작게 담황색의 반점이 생기며, 이것이 엽맥을 따라 퍼지면서 그물눈 모양으로 확대되며, 허연색∼백색을 띤다. 흔히 병반은 1∼2개, 지름은 2∼3cm에 달한다. 때로는 잎 전체에 퍼지기도 한다. 후에는 암갈색이 되고 전체 잎이 말라서 수축된다. 자실층은 잎의 뒷면 표피층을 파괴하고 노출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