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예보
구름있음
도착하니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.
나는 이렇다할 장비조차 없는데 어쩐다?
그래도 어차피 왔으니 가 봐야 되잖나...
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여~엉 보이지가 않네.
다시 하산하여 출발지점으로.....
계곡이 많은 곳~
어쩜 태고적 신비감마저 도는 그 무어랄까 젖줄같은 물줄기가 시원스레 생명수처럼 쏟아져 흐르는
그런 느낌의 계곡...... 그저 놀랍고 그 자리에 피어 난 이 꽃~
대단해.. 놀라워 감탄 또 감탄...
오르고 또 올라도 보인다.
하늘도 무심하시지 빛 좀 빛 좀... 에고..
그냥 철컥 철컥 셔터음만 내다 왔다.
빛이 없으니 사진은 될리가 없고..
오래오래 그 자리에 남아 있기를..
그런데 지난 주일, 그곳은 진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노라 하니...
그래서 밟히운 꽃이 보였나 보다. ...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