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은 사라지고 없는데
빛은 너무나 고왔어요.
그냥 나가고 말까? ....
이미 와 있던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무엇인가 하하 호호 카메라가 어떻고 저떻고
남녀가 어울려 화기애매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어요.
그냥 집으로 갈까봐.... 그래도 그렇지 한 바퀴 돌아보고
이제 간신히 은신처를 찾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화사하게 미소지은 아씨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.
아침이슬이 송글송글... 표현할 길은 없고..
하이얀 아씨 얼굴에 비스듬히 비추인 빛과 이슬방울을 기뻐하며...
두 번째 찰칵...
연한 빛이 곱다~~~ ^^
오래 살아남아 내게 기쁨이 도어주길 바래요.
이사 잘 하시구요. 도움이 못됩니다. 늘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