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에 우연히 처음 만났답니다.
한번 만나니까 두 번 그리고 세 번까지 만났어요. 용인에서도.. 그렇게 있는 것을..
꽃빛이 미꾸리낚시에 비해 훨씬 우아하고 고왔어요.
꽃뱀만 만나지 않았다면 정신차려 제대로 찍는건데 그 녀석이 꼬리를 보이며 내 앞을 가로질러 갔어요.
순간....... 온통 뱀소굴 같은 착각에 빠져 초긴장.. 사진이 될리 만무.. 하긴 워낙 속도전을 방불케하는 사진찍기를 해대니께..ㅎ
도감에는 중부이남에서 산다고 하는데 용인에도 있음
거기 이 녀석도 살아요. 야행성이라는데 수풀 속에서 무엇인가 정신 놓고 노려보고 있었어요.
순해 보이지만 야성을 발동하면... 살쾡이...